한림대의료원, 일본 나고야병원 간호단 스마트병원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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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일본 나고야병원 간호단 스마트병원 벤치마킹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17 09:42

[Hinews 하이뉴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0~11일 일본 나고야시립대학병원 간호부 대표단을 맞아 한국의 스마트병원 모델을 공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고령사회 대응 간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나고야시립대학병원과 산하 병원 간호부장, 간호대학 교수진 등 총 11명이 참여했으며, 스마트병동, 의료서비스 로봇, VR 기반 간호교육 등 한림대의료원의 첨단 디지털 병원 인프라를 직접 견학했다.

첫날, 방문단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찾아 다빈치Xi 로봇수술 시뮬레이터, 내시경·복강경 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 실습을 체험했다. 이어 스마트병동과 스마트 내시경실, 통합암센터, 심장검사실 등을 둘러보며 진료 프로세스와 병원 운영 시스템을 확인했다. 오혜승 간호부장은 “ICT 기반 간호 시스템과 실무 경험 공유가 양국 환자 중심 간호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방문단은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커맨드센터를 견학하고, 안내·배송·물류·방역 로봇 77대의 운영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VR 기반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과 전자의무기록(EMR) 시연도 참관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금선 간호부장은 “로봇과 AI 기술을 접목해 간호 부담을 줄이고 중증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장, 겐지로 고리 나고야시립대학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형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김용선 한림대학교의료원장, 겐지로 고리 나고야시립대학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사진 제공=한림대학교의료원)
아유미 야마모토 나고야시립대학 간호부장은 “한림대의 스마트병동과 로봇 운영 시스템은 일본 의료기관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기술과 운영 방식이 환자 중심 케어 모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와 나고야시립대학은 2006년부터 학술적·인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양국의 고령사회 대응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교류를 위해 스마트병동과 VR 교육 등 선진 모델 견학의 장을 마련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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