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토요일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의 임상 경험을 돌아보고, 차세대 입자 치료 기술인 플래시(FLASH)와 CAR T-세포 등 면역치료 융합 연구의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했고, 특히 간암 치료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2024년에는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웠다.
2025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최근 병원은 ‘1초 만에 치료 끝’으로 불리는 초고속·고선량 방사선 치료법 플래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플래시는 초당 40 그레이(Gy/s) 이상의 고선량을 1초 미만에 조사해, 암 세포 타격은 유지하면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철 센터장은 “양성자 치료 10년은 연구와 다학제 협력으로 치료 효과를 높여온 시간이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플래시 기술과 면역항암요법 등 신기술 논의를 이어가며 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등록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