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IBK그린e안심결제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한국전력거래소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IBK그린e안심결제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제공=IBK기업은행)
이번 협약은 오는 202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전력시장 제도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와 태양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IBK그린e안심결제시스템'은 전력중개사업자가 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전력판매 정산대금을 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정산일에 맞춰 자동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한국전력거래소 회원사 중 기업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전력중개사업자는 그동안 한국전력거래소에 납부해 온 보증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 운영 부담을 덜게 되며, 발전사업자는 전력중개사업자로부터 정산금을 한층 더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 시장 내 상생 모델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력중개사업자의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전력대금 수령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스템 특성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