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LG전자가 내년 1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최신 전장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CES 2026 출품작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비전, 엔터테인먼트 등 세 가지 테마의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전면유리에 투명 OLED를 적용해 인터페이스를 차량 전체로 확장한 기술을 선보인다. AI가 주행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신호 대기 시간이나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 중에는 전면유리에 숲이나 벚꽃길 같은 몰입형 이미지를 연출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인캐빈 센싱 기술에 AI를 결합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AI가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이탈이 감지되면 자율주행 모드로 자동 전환하며, 탑승자가 관심을 보이는 외부 사물이나 광고 정보를 인식해 구매까지 연결하는 미래형 서비스를 제안한다.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시스템에 집중했다. AI가 탑승자와 장소를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수어를 사용하는 직원의 동작을 자막으로 변환하는 양방향 소통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캐빈 플랫폼’을 공개하며 탑승자 경험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 논의 중인 인캐빈 센싱 등 양산 솔루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했다”며, “이를 수년 내 현실로 만들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