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무 은평성모병원 팀장, 과기정통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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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무 은평성모병원 팀장, 과기정통부 장관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18 09:40

[Hinews 하이뉴스] 조현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장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디지털 웰니스 경진대회’ 리서치톤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확장현실(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연구 현장의 윤리성과 안전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해당 콘텐츠는 실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주요 부검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동물실험윤리의 3R 원칙을 반영해 실험동물 사용을 줄이면서도 연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앞서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창업 행사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대학과 수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 등록도 마쳤다.

조현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장이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으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은평성모병원)
조현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연구지원팀장이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회장으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은평성모병원)
수의학 박사인 조 팀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기관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기초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연구윤리 관리, 동물실험 인프라 개선, 연구 안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또한 연구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와 사업화 연계까지 연구 성과가 현장에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관련 학회 활동과 정부 자문을 통해 기초연구 환경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 팀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계속 힘쓰겠다”며 “실험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연구 문화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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