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신한투자증권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 투자자 10명 중 약 7명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4000시대를 맞이한 올해 국내 증시에서 대다수 투자자가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의 혜택을 공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 코스피 4000시대 개인 투자자 70% 수익 실현 분석 (이미지 제공=신한투자증권)
조사 기간 중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 가운데 67%는 평균 912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33%는 평균 685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을 낸 투자자의 분포를 살펴보면 100만 원 이하의 소액 수익자가 54.4%로 절반을 넘었으며, 100만 원 초과에서 1000만 원 이하 구간이 32.3%,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고수익 투자자는 13.3%로 조사됐다. 손실 투자자 역시 100만 원 이하 손실 비중이 57.1%로 가장 높아, 수익과 손실 모두 소액 구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종목별 분석에서는 국민주인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성패를 가른 핵심 종목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를 매도한 투자자의 81.4%는 평균 250만 원의 수익을 냈으나, 18.6%는 평균 100만 원의 손실을 봤다. 수익 실현 비중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1만 원 이상 고점에 도달했을 때 매도한 비율은 0.5%에 불과해, 대다수 투자자가 적정 수준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손실을 기록한 투자자들은 주로 5~6만 원대(53.3%)에서 매수한 비중이 높았다.
시장별 성과 격차도 뚜렷했다. 코스피 종목 매도자의 71%가 수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 종목은 수익 53%, 손실 47%로 팽팽한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의 수익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형주가 이름을 올렸으며,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효자 종목 역할을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신한 SOL증권 MTS의 고수들의 종목 코너를 통해 수익률 상위 1000명의 매매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의 성과는 지수뿐만 아니라 종목 선택과 매매 시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며,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투자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