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 교통 요충지에 6호점 텡게르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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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 교통 요충지에 6호점 텡게르점 개점

K-컬처 열풍에 한국 상품 비중 2배 확대 및 9년 만에 매출 14배 성장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09:58

[Hinews 하이뉴스] 이마트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 지역의 핵심 상권에 6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신규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신흥 소비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의 소형 포맷 점포를 선보였다.

이마트 몽골 6호점 '이마트 텡게르점' 외관 (이미지 제공=이마트)
이마트 몽골 6호점 '이마트 텡게르점' 외관 (이미지 제공=이마트)

이번 6호점은 지난해 서부 지역 드래곤터미널에 문을 연 5호점에 이어 교통 허브 상권을 공략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몽골 동부 1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터미널 입지를 통해 기존 지역 고객은 물론 유동 인구까지 폭넓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몽골 내 확산되는 K-컬처 열풍을 반영해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매장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한 것이 이번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 구성도 한국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현지 선호도가 높은 노브랜드를 입구 전면에 숍인숍 형태로 배치해 8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K-뷰티 수요에 맞춰 470여 종의 한국 유명 화장품을 모은 뷰티 특화존을 마련했다. 또한 40m 규모로 조성된 다이닝 존에서는 김밥, 족발 등 K-푸드와 몽골 현지식을 함께 판매하며 차별화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마트의 몽골 진출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2016년 현지 기업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한 이래 9년 만에 매출이 14배나 성장하며 현지 대표 유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몽골 내 한국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마트 추가 출점뿐만 아니라 노브랜드 전문점, 로컬 상점 내 노브랜드 존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몽골 외에도 베트남, 라오스 등 신흥국 시장에서 K-리테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 텡게르점은 교통 허브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몽골 고객들에게 한국형 쇼핑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현지화된 상품 개발과 K-푸드, K-뷰티, 노브랜드까지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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