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삼환기업, 잠실대교 인근 공사현장 사망사고 관련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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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삼환기업, 잠실대교 인근 공사현장 사망사고 관련 사과문 발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15:29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모습(Image FX AI를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모습(Image FX AI를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
[Hinews 하이뉴스] SM그룹 계열 건설사 삼환기업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19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환기업은 정환오 대표이사 직무대행 명의의 사과문에서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작업 크레인 전도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삼환기업은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했으나, 끝내 운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송파경찰서 등 당국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3시 19분쯤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은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이 작업 도중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66살 근로자가 크레인과 현장에 적재된 자재 사이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장비 11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해당 근로자는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56분쯤 숨졌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발생 직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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