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 증악시키는 불면증 증상도 함께 치료로 극복해야 [이원우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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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성 실신 증악시키는 불면증 증상도 함께 치료로 극복해야 [이원우 원장 칼럼]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1 19:06

[Hinews 하이뉴스]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나, 또는 과도하게 긴장되는 상황에서 어지럼증이나 두통, 울렁거림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쓰러진 경험이 있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이 궁금하다면 먼저 자율신경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서 동맥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게 하고, 부교감신경은 교감신경과 반대로 혈압을 낮추고 소화 운동을 촉진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

이 두 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자율신경계 이상’ 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른다. 이 상태에서는 두통, 소화장애, 어지럼증, 안구 건조, 다한증, 만성 피로 같은 신체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불면증,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의학과 질환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 중 하나로, 미주신경성 실신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미주신경의 활성으로 실신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공포를 느끼거나 지나치게 긴장·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먼저 활성화된다. 이에 따라 신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부교감신경도 함께 반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과도해질 경우 혈압과 심박수가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 그 결과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차단되면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군대나 학교처럼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는 환경, 또는 밀폐되고 답답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공간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소변을 오래 참았을 때, 생리통이 심할 때, 뜨거운 물에서 장시간 목욕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처럼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는 즉시 하차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물을 섭취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 미주신경성 실신은 쓰러지기 전 신호가 먼저 나타난다. 가슴이 조여 오는 느낌이나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이 동반되거나 머리가 멍해지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 여부는 기립성 검사 등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맥박과 혈압의 변화, 증상 유발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평가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군대나 학교처럼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하는 환경, 또는 밀폐되고 답답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공간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소변을 오래 참았을 때, 생리통이 심할 때, 뜨거운 물에서 장시간 목욕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처럼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는 즉시 하차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물을 섭취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부분 미주신경성 실신은 쓰러지기 전에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가슴이 조여 오는 느낌이나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이 동반되거나 머리가 멍해지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조 증상이 반복된다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 검사는 기립성 검사 등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맥박과 혈압의 변화, 증상 유발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나, 불면증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울결된 기혈이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미주신경이 실조되면 불면증과 만성피로 등이 초래된다.

잠을 자는 동안 육체적 피로가 풀리는 것은 물론 손상된 신경세포의 복구나 두뇌 노폐물의 배출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뇌 기능을 회복하는 데 충분한 잠은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못 자는 상황 자체가 자율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불면증과 미주신경성 실신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불면증 극복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불면증은 수면유지장애와 입면장애, 조기각성 등으로 나뉜다. 잠자리에 누우면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말한다. 수면유지장애는 잠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것으로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룻밤에 5회 이상이거나 깨어있는 시간이 30분 이상을 말한다.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심지어는 수면무호흡증 증상 또는 발작성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현대인들의 경우 커피나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섭취가 많은 편이며,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고, 불규칙한 생활리듬 등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패턴이 오래 지속된다면, 불면증과 자율신경이상인 미주신경성 실신을 겪기 쉽다.

불면증 증상에 해당돼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이 갱년기 불면증, 수험생 불면증 치료나 불면증 극복하는 법, 불면증에 좋은 음식, 불면증 원인 및 불면증 치료방법, 잠 잘 오는 방법 등의 질문을 한다.”며 “불면증 병원 또는 불면증 치료한의원 등을 찾아 더 이상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로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불면증 이유를 찾아서 만성불면증 치료, 수면장애 증상에 따른 수면장애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주신경설 실신과 불면증은 서로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증상과 함께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또한 동반될 수 있는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해서도 주의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의심증상이 보이면 치료를 통해 조기에 극복해야한다.

(글: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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