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최초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 전면 무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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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전국 최초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 전면 무료화

2026년 1월부터 시민 및 관내 사업장 종사자 누구나 혜택 제공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10:24

[Hinews 하이뉴스] 파주시가 시민들의 보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

파주시, 전국 최초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무료' 실시 (이미지 제공=파주시)
파주시, 전국 최초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무료' 실시 (이미지 제공=파주시)

파주시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파주시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안을 시행하고, 기존 3,000원이던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혜택을 파주시민 전체와 관내 식품제조, 가공, 조리, 운반, 판매업 종사자 모두에게 확대한 것으로 공공 보건 행정의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법적 의무 검사 대상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파주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파주시는 검사 문턱을 낮춤으로써 질병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식품 위생 및 공중 보건 영역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보건 위생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보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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