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제과제빵 기술 나눔으로 장애인 자립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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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제과제빵 기술 나눔으로 장애인 자립 기반 강화

13년째 이어진 교육 기부 통해 누적 2200명 교육 및 8.8억 원 후원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2-22 09:56

[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이 연말을 맞이하여 발달장애인 제과제빵 근로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교육은 지난 19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사회복지법인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소울베이커리 소속 근로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19일 SPC그룹의 전문 강사가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SPC그룹)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19일 SPC그룹의 전문 강사가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SPC그룹)

SPC그룹은 2012년부터 소울베이커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SPC&Soul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애인들이 전문 기술을 습득해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교육생은 2,200여 명에 달하며, SPC그룹은 제빵 교육장 조성과 직업훈련비, 해외연수 지원 등을 위해 총 8억 8,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날 교육에는 파리크라상 기술교육팀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나서 현장 실무 기술을 전수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제빵 트렌드인 사워도우와 깜빠뉴 등 건강빵을 비롯해 딸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제작하며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쌓았다. 특히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근로자에게 강사가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등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2012년부터 매년 교육을 듣고 있는데, 올해는 매장에서 보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딸기를 듬뿍 올려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보다 무엇을 키워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라며 "교육 기부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회사의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PC행복한재단은 빵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운영을 통해 전문가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 기간 중에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도와 16명이 국제 SCA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내 꿈은 파티시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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