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평가서 21개 차종 선정으로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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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평가서 21개 차종 선정으로 세계 1위 등극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 2년 연속 안전성 입증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09:18

[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 충돌 안전 평가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최고 등급 명단에 올리며 압도적인 안전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평가서 21개 차종 선정으로 세계 1위 등극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평가서 21개 차종 선정으로 세계 1위 등극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최신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과 기아 쏘렌토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

이번 발표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그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를 많이 만든 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IIHS는 미국 시장 내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성능을 엄격히 측정하여 최고 수준의 차량에는 TSP+를, 우수한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최고 등급인 TSP+를 받은 모델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 등 8종과 기아의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5종,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등 5종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이 이름을 올렸다.

2025 IIHS TSP+/TSP 선정내역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2025 IIHS TSP+/TSP 선정내역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모델들이 대거 최고 등급을 휩쓸며 전기차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중 아이오닉9과 EV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인 "훌륭함" 판정을 받았다.

그룹 측은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다중 골격 구조 기반의 E-GMP 설계 철학이 이번 결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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