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60세 이상 치매 검사비 '소득 무관' 전액 무료 지원

정책·사회 > 보건정책

김제시, 60세 이상 치매 검사비 '소득 무관' 전액 무료 지원

기존 소득 제한 폐지로 혜택 확대, 협약 병원 연계해 최대 11만 원 지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23 11:19

[Hinews 하이뉴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의 조기 발견과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비를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김제시청 전경 (이미지 제공=김제시)
김제시청 전경 (이미지 제공=김제시)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로 제한을 두었으나, 현재는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김제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관계없이 무료 검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검사 프로세스는 총 3단계로 체계화되어 있다. 1단계 선별검사는 센터에서 즉시 무료로 진행되며, 기억력 저하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2단계 진단검사로 이어진다. 진단검사는 센터 예약 또는 협약 병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최대 8만 원까지 지원된다. 마지막 3단계 감별검사 역시 협약 병원에서 진행 시 최대 11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김제시 치매안심센터와 손잡은 협약 병원은 김제우석병원, 제일신경정신건강의학과, 미래병원, 희망병원 등 총 4곳이다. 센터 측은 병원으로 직접 방문할 경우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센터를 먼저 경유해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