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로 에스프레소 추출, 아머드프레시 기술 상용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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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로 에스프레소 추출, 아머드프레시 기술 상용화 시작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24 14:44

[Hinews 하이뉴스] 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는 보리를 커피 원두처럼 가공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보리원두화(Barley Beanfication™)’를 개발하고, 부천 공장에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 대체커피가 주로 차(Tea) 방식으로 추출되던 것과 달리, 보리를 원두처럼 처리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커피와 유사한 바디감과 크레마를 구현할 수 있으며, 단일 보리 원두 또는 기존 커피 원두와 블렌딩해 사용할 수 있다.

보리로 에스프레소 추출, 아머드프레시 기술 상용화 시작 (사진 제공=아머드프레시)
보리로 에스프레소 추출, 아머드프레시 기술 상용화 시작 (사진 제공=아머드프레시)
보리원두화 공정은 3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전분 함량, 입자 크기, 당화 특성을 기준으로 보리를 선별하고 커핑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후 고온배전과 수분 조절을 통해 풍미를 최적화하고, 마지막으로 200~600μm로 정밀 분쇄하여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 시 자연스러운 크레마가 형성되도록 한다.

아머드프레시는 부천 공장을 기반으로 보리원두 생산을 시작했으며, 자사 브랜드와 리테일 제품군, B2B 원두 공급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보리원두화 기술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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