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대주주인 NXC, 2대주주인 SK플래닛 보유 지분이 거래 대상이며, 거래 규모는 1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에서는 인수 주체로 핵심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을 내세웠다. 금융과 가상자산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금가분리' 원칙이 적용된 것.

미래에셋컨설팅은 그룹 내 유일한 비금융 계열사다.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며, 현재 골프장 및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3.0 전략을 중심으로 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펀드 판매로 회사를 일으킨 1.0, 글로벌과 ETF를 내세운 2.0을 넘어서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확장 전략을 내세웠다.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와 함께 그룹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