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상공인·취약계층 부채 탕감 돕는 ‘선순환 포용금융’ 1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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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소상공인·취약계층 부채 탕감 돕는 ‘선순환 포용금융’ 1월 시행

이자 일부로 원금 상환하는 혁신 구조 도입… 부채 총량 줄여 재기 기반 마련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29 16:01

[Hinews 하이뉴스] 신한은행이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이자의 일부를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번 정책은 최근 출범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의 첫 번째 결과물로,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부채 자체를 줄여주는 구조적 지원책이다.

신한은행이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이자의 일부를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이자의 일부를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미지 제공=신한은행)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의 핵심은 고객이 납부한 이자 중 일정액을 재원으로 삼아 대출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원금이 줄어들면 차후 발생하는 이자도 함께 감소하는 연쇄적 경감 효과를 노렸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금리 연 5%를 초과하는 원화 대출을 보유한 저신용 차주가 대상이다. 대출 연장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5% 초과분(최대 4%포인트)만큼의 이자가 원금 상환에 쓰인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이나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계대출 분야에서는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 6.9% 단일 금리의 장기 대출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자율을 낮추는 것은 물론 원금 상환 부담까지 동시에 덜어내어 장기적인 신용 회복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낸 이자를 원금 상환으로 연결하는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국가 핵심 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도 병행하고 있다.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기업에는 신규 대출 시 1년간 최대 100bp의 금리를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7% 초과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도 초과 이자분(최대 3%포인트)을 원금 상환에 활용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총 6조 9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약 520억 원의 실질적인 금리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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