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터질 듯 아파요”... 하지정맥류, 새해 관리 필수 [강정수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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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터질 듯 아파요”... 하지정맥류, 새해 관리 필수 [강정수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0:00

[Hinews 하이뉴스] 김씨(45세, 직장인)는 새해를 맞아 다짐을 세웠다. 매년 겨울만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는 증상이 반복됐지만, 바쁜 업무와 생활 때문에 방치해왔다. 올해는 다르게 하고 싶어 정밀 검진을 받았더니, 초기 하지정맥류가 발견됐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생활 관리와 간단한 치료로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상태였다.

초기 하지정맥류는 특별한 통증 없이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정도로 시작된다. 김씨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하루 2번 다리를 올리고 스트레칭을 습관화했다. 장시간 서 있는 회의 후에도 틈틈이 걷고, 점심시간에는 계단을 이용하며 하체 근육을 강화했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와 피로감을 눈에 띄게 줄였다.

강정수 전주서울하정외과 원장
강정수 전주서울하정외과 원장
한편, 이웃사례로 박씨(52세, 자영업자)는 증상을 늦게 확인했다. 다리가 심하게 부어 울퉁불퉁한 혈관이 눈에 띄었고, 저녁마다 통증과 저림이 심했다. 초기 단계에 관리했다면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과 압박 스타킹으로 충분히 조절 가능했을 정도였다. 박씨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혈관을 안정시키고 생활 관리까지 병행해야 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복잡해지고 회복에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정맥류 관리는 ‘시기’와 ‘일상 습관’이 핵심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압박 스타킹 착용과 다리 올리기,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증상을 늦출 수 있다. 중기 단계에서는 간단한 시술로 혈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말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증상을 의심하면 늦지 않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작은 실천도 효과적이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직업이라면 30~60분마다 다리를 스트레칭하거나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 또한 중요하다. 체중이 늘어나면 다리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하지정맥류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는 건강 목표를 세우기에 좋은 시기다. 김씨처럼 초기에 대응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박씨처럼 이미 진행된 경우에도 시술과 병행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다리의 붓기와 피로감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대응하는 것이 하지정맥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글 : 강정수 전주서울하정외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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