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국내 첫 학생 건강증진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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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국내 첫 학생 건강증진 모델 공개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14 11:01

[Hinews 하이뉴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민·관·학 학생 건강증진 모델의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5년 7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선포식과 함께 ‘읽걷쓰Go’ 캠페인을 시작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33곳에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걷기 활동 기록지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모든 학교에 올바른 손씻기 안내문을 부착하고,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해 개인 위생 실천을 독려했다. 물리치료사와 임상영양사가 참여한 월 1회 건강교육 영상은 5분 미만의 실천형 콘텐츠로 제작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국제성모병원 전경 (사진 제공=국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전경 (사진 제공=국제성모병원)
연구팀은 서구 지역 5개 초등학교 7개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12주간 건강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신체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영양 콘텐츠를 시청하고 학교에서 활동을 실천한 학생은 키와 몸무게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근육량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향상됐다. 체중 증가를 고려한 상대적 분석에서는 통계적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참여도가 높은 학급에서는 체중과 골격근량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참여율이 높았던 학급에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며 “교육 현장과 연계한 체계적 건강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현 의료원장 겸 병원장은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이 교육 현장과 결합하면 학생들의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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