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이언스챌린지 2025’ 해외 탐방 성료... 독일서 미래 과학자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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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이언스챌린지 2025’ 해외 탐방 성료... 독일서 미래 과학자 꿈 키웠다

김승연 회장 제안으로 시작된 14년의 여정, 율리히·막스플랑크 등 세계적 연구소 방문해 글로벌 현장 체험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19 10:10

[Hinews 하이뉴스]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과학 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5 수상자 10명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 독일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탐방은 미래 과학 인재들에게 세계적인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가 방문한 프라운호퍼 광통신 연구소.(이미지 제공=한화그룹)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가 방문한 프라운호퍼 광통신 연구소.(이미지 제공=한화그룹)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양성하자”고 제안하며 시작된 대회다. 지난 14년간 약 1만 800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며 과학 문화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미래 과학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해외 탐방에는 2025년도 대회에서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 소속 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주제인 ‘Saving the Earth’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은 단일 연구기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율리히 연구소를 시작으로 막스플랑크 고분자 연구소,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 베를린 공과대학교, 프라운호퍼 광통신 연구소, 포츠담 천체물리학 연구소 등 독일의 핵심 연구 거점들을 방문했다. 율리히 연구소에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양광 발전과 수소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사례를 살폈다. 탐방에 참여한 노윤아 성주여고 학생은 “세계적 연구 현장을 직접 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연구원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벨상 사관학교로 저명한 막스플랑크 협회 산하 고분자 연구소에서는 최첨단 신소재 연구 현장을 체험했다. 이예주 부산과학고 학생은 “이름만 알고 있던 세계적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연구 현장의 분위기와 연구 문화를 체감하며 과학이 발전하는 현장은 어떤 모습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와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는 산업 AI 및 신재생 에너지 전공 석·박사들과의 진로 멘토링이 진행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은 세계 10대 천체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물리학 연구소 방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정근 대전대신고 학생은 “지난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이후 우주 분야에 큰 관심이 생겼는데 우주와 관련된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세계적 연구 인프라 체험과 연구원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 진로 방향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대회에서는 성주여고 ‘춤추는 소나무’팀이 소나무 재선충 유인 트랩의 한계를 보완한 고효율 트랩 연구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지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6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오는 3월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상금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대상 4000만 원을 비롯해 금상과 은상 수상 팀에게는 이번과 같은 해외 유수 과학기관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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