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직원 급여 모아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 지원

건강·의학 > 건강일반

원자력병원, 직원 급여 모아 저소득 암환자 치료비 지원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0 09:57

[Hinews 하이뉴스] 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이 매월 급여 일부를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저소득층 암환자 22명의 치료비 44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희망의 날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원자력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는 2003년 시작돼, 23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19년부터는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모금액 전액을 환자 치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전경 (사진 제공=원자력병원)
원자력병원 전경 (사진 제공=원자력병원)
지원 대상자는 의료진 추천과 사회복지사 상담을 거쳐 선정된다.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할 위기에 놓인 환자들이 우선 고려된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한 환자는 “수술 후 항암치료 비용이 걱정돼 두려움이 컸는데, 지원 덕분에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후원자들의 마음을 본받아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