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엔터테이너 이수지씨가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수지씨는 수년 전 한 소아암 환아를 만나면서 세브란스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항암 치료를 받던 환아의 보호자가 이수지씨 개그를 따라 하는 자녀의 영상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영상을 본 이수지씨는 장난감을 들고 병원을 찾아 환아와 만났고, 이후 지속적으로 병동을 찾아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비록 첫 만남의 환아는 세상을 떠났지만, 이수지씨는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봉사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24년 크리스마스부터 세브란스 소아암병동을 꾸준히 방문하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재능 기부와 선물 전달을 이어왔다.
이수지씨와 김아영씨가 소아 환자, 의료진(가운데, 권승연 소아혈액종양과 교수)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특히 세브란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활동하며, 환아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정서적 위로를 전했다. 빛담아이는 ‘생명의 빛을 가득 담은 아이’라는 뜻으로, 중증 희귀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미술·놀이·음악치료사, 성직자 등 다학제 팀이 통합 케어를 제공한다.
이수지씨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이라도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다”며 “기부금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는 빛담아이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하루빨리 아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심리·정서 지원,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