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갤러리는 박예지 작가 개인전 ‘알타미라의 산책자’를 열고, 2026년 4월 10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주요 소재로 구성됐다. 구석기 시대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신화와 역사 속 상징까지, 오랜 시간 다양한 의미를 지녀온 말의 이미지를 조각으로 풀어냈다.
고대구로병원 갤러리, 박예지 개인전 ‘알타미라의 산책자’(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박예지 작가의 작품은 덩어리감을 강조한 전통 조각과 달리, 구조를 비워낸 형태가 특징이다. 건물의 골조나 드로잉처럼 열린 형식을 통해 관람자가 각자의 해석으로 완성하도록 유도한다. 병원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시각적 부담을 줄인 점도 눈에 띈다.
박 작가는 프랑스 에꼴불에서 공간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국내외 전시를 통해 조각과 공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최근 작업에서도 공간과 대상, 관람자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민병욱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은 “병원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가 환자와 방문객에게 잠시 머물 수 있는 여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