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0~6세) 환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다고 23일 밝혔다.
표본감시 결과, 지난해 11월 1주(45주)부터 환자가 꾸준히 늘어 1월 3주 기준 61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주간 발생자 수는 240명 → 262명 → 354명 → 548명 → 617명으로, 영유아 비중은 전주 39.6%에서 51.1%로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자료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환경에서도 사흘가량 살아남는다.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 과거 감염 경험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 접촉, 구토물 비말 등 다양하며, 잠복기는 12~48시간,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세척하며, 음식은 중심 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환자는 증상 소실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사용한 공간을 분리해 생활해야 한다. 배변 후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 비말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는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 접촉 표면과 오염 물품을 소독해야 한다.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39)으로 닦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 1: 물 266)으로 5분 이상 헹궈야 한다. 소독 시 마스크와 장갑 착용도 필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 시설 내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의심 증상 시 등원 자제와 환자 공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집단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