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네약사가 찾아가는 '방문복약상담'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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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동네약사가 찾아가는 '방문복약상담' 서비스 실시

경상남도약사회와 협업해 14개 시군 다제약물 복용 대상자 집중 관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09:14

[Hinews 하이뉴스] 경상남도가 통합돌봄 대상자 가정을 전문약사가 직접 방문하여 복약 상담을 제공하는 '동네약사' 사업을 광역형 통합돌봄서비스로 발굴하고, 오는 2월부터 도내 14개 시군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약사회, 자문약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 (이미지 제공=경남도)
경남약사회, 자문약사 대상 역량강화 교육 (이미지 제공=경남도)

이번 방문복약상담 서비스는 여러 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다제약물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약사가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해 약물의 과다·중복 섭취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올바른 복용법 안내와 약물 오남용 방지, 부작용 예방 교육을 병행한다. 아울러 가정 내에 방치되어 사고의 위험이 있는 미복용 의약품에 대한 수거 조치도 함께 이루어진다.

경남도는 의약품의 잘못된 사용으로 초래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임으로써 통합돌봄 대상자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경남도와 경상남도약사회는 지역 약사 91명을 방문 전문약사로 위촉했으며, 올해 총 14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상남도약사회는 사업 시행에 앞서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차 교육에 이어, 지난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자문약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다제약물 관리의 필요성과 관련 정책의 이해, 가정방문 복약 관리 실무 지침, 상담 시 유의사항 및 관리사업 연계 절차 등 실제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대면 또는 유선 상담 시 복용 약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중복 복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심유미 경남도 통합돌봄과장은 "통합돌봄 대상자 가정에 보다 체계적인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협업을 통해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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