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 대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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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 대폭 넓힌다

2026년부터 75세 이상 중증 장애인 포함... 2028년까지 65세 이상으로 단계적 확대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09:32

[Hinews 하이뉴스] 전라남도가 고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낮추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고령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심한 통증과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홍보물 (이미지 제공=전남도)
대상포진 예방접종 홍보물 (이미지 제공=전남도)

전남도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지난 2018년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도는 내년인 2026년부터 지원 범위를 넓혀 75세 이상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까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2027년에는 70세 이상, 2028년에는 65세 이상까지 심한 장애인에 대한 지원 연령을 순차적으로 하향 조정하여 수혜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전라남도 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해 온 주민으로 한정된다. 접종을 원하는 도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또는 초본)을 지참하고 관내 22개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자격 확인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 차상위계층은 확인서, 심한 장애인은 장애인 증명서를 각각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 백신은 생백신과 사백신 두 종류 모두 해당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생백신은 전액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반면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아닌 심한 장애인이 생백신을 접종할 때는 접종 시행비 2만 원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사백신은 2회 접종 기준 최대 10만 원이 지원되며, 이를 초과하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는 구조다. 전남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자 메시지와 안내문, 마을 방송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집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 질환 중 하나로, 특히 고령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접종 지원 확대를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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