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와상장애인 두리발’ 도입… 이동권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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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초 ‘와상장애인 두리발’ 도입… 이동권 사각지대 없앤다

2월 2일 시행, 이동식 간이침대 특수차량 투입해 병원 진료 및 재활 지원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7 10:29

[Hinews 하이뉴스] 부산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에 이동식 간이침대 설비를 갖추고, 오는 2월 2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표준형 휠체어 이용이 불가능해 기존 두리발을 이용할 수 없었던 와상장애인들의 안전한 병원 이동과 재활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이미지 제공=부산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이미지 제공=부산시)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와상장애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다인승 두리발 1대를 간이침대형 특수차량으로 개조해 현장에 투입한다. 서비스 대상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보행상 중증 와상장애인으로, 이용 요금은 편도 1회당 5,000원이다. 특히 전문 교육을 수료한 복지 매니저와 보조 인력이 동승해 이동 중 안전을 책임진다.

이동 범위는 부산 시내 병원은 물론 양산부산대학교병원까지 포함된다. 시는 두리발 외에도 사설 구급업체와 협약을 맺고 구급차량을 이용한 지원을 병행하는 등 ‘투 트랙’ 체계를 가동해 효율성을 높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동 사각지대에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동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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