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58.5% 기록… 영유아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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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58.5% 기록… 영유아 감염 비상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4주 연속 상승세, 환자 78.3%가 6세 이하 영유아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7 10:20

[Hinews 하이뉴스] 광주광역시가 최근 겨울철을 맞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철저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내 10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월 셋째 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58.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50% 이상 지속 증가 (이미지 제공=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최근 4주간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50% 이상 지속 증가 (이미지 제공=광주광역시)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 31.3% 수준이었으나, 12월 넷째 주 53.7%, 올해 1월 첫째 주 54.3%에 이어 1월 셋째 주에는 58.5%까지 치솟았다. 특히 최근 4주간(12월 넷째 주~1월 셋째 주) 발생한 확진 환자 157명 중 78.3%에 달하는 123명이 0~6세 영유아로 확인되어,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에 유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강력한 생존력을 유지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다. 감염 시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재감염이 빈번한 것이 특징이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비누를 사용한 30초 이상 손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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