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경인서부 첫 전립선암 ‘플루빅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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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경인서부 첫 전립선암 ‘플루빅토’ 도입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2 10:56

[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인천·경기 서부권 중 처음으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를 도입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루빅토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를 표적으로 결합,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달해 선택적으로 종양을 파괴하는 정밀 의료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 식별하고 치료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기술을 적용해 주변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는 정맥 주사 방식으로 6주 간격 최대 6회 투여하며,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PSMA PET 검사 양성인 경우 적용된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에도 암세포가 성장하는 상태를 말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경인서부권 중 처음으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를 도입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경인서부권 중 처음으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를 도입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최준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에 효과가 없던 말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경인서부권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루빅토는 2021년 미국 FDA에서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으며, 2022년 FDA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GIFT)’ 제6호로 지정돼 2024년부터 사용이 허가됐다.

이번 도입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정밀 의료 시대에 발맞춰 전립선암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치료에 한계를 보였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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