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CD5 CAR-NK, T세포 림프종 임상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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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CD5 CAR-NK, T세포 림프종 임상 성과 공개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2 11:50

[Hinews 하이뉴스] 지씨셀은 동종 제대혈 유래 CD5 표적 CAR-NK 치료제 ‘GCC2005’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7회 T Cell Lymphoma Forum(TCLF)에서 구두 발표로 소개됐다고 2일 밝혔다.

TCLF는 T세포 림프종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 학회다. GCC2005는 지난해 ASH(미국혈액학회)에 이어 연속으로 발표되며, 재발·불응성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서 임상적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말초 T세포 림프종 대상 CD5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초기 연구부터 임상 단계까지 개발 과정과 CAR 구조 선정 근거, in vitro·in vivo 특성 분석 데이터를 공개했다.

TCLF에서 구두 발표 중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TCLF에서 구두 발표 중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특히 기존 자가 유래 CAR-T 치료제의 ‘동족살해(Fratricide)’와 ‘T세포 무형성증(T cell aplasia)’ 문제를 낮춘 실험 결과도 발표돼 글로벌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임상 1상(NCT06699771) 중간 결과, CD5 발현 양성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에서 용량 제한 독성이나 중대한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에서는 종양 평가가 가능한 8명 중 객관적 반응률(ORR) 62.5%가 나타났으며, 완전관해(CR) 3명, 부분관해(PR) 2명이 확인됐다. 일부 환자는 단 1회 투여만으로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AITL) 환자는 세 차례 치료 실패 후 저용량 투여에도 6개월 시점까지 완전관해를 유지했으며, 현재 9개월차 추적 관찰 중이다.

지씨셀은 GCC2005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 임상 1b상과 글로벌 2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TCLF에서 GCC2005 성과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글로벌 학계의 높은 기대를 바탕으로 임상을 신속히 진행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구체화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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