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코스닥과 벤처, 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금융 역량을 총동원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은행 중심의 대출 지원을 넘어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VC 등 전 관계사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혁신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금융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코스닥과 벤처, 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금융 역량을 총동원한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논의와 시장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Pre-IPO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자본시장 연계 구조를 강화하고, 코스닥·벤처·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선포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스닥 및 혁신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지원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구축해 시행 중이다. 특히 은행, 증권, 카드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해 매년 1000억원씩 4년간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총 4조원 규모의 펀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등을 통해 재원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혁신기업으로 자금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자본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2000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도 추진한다. 해당 자금은 AI, 바이오, 콘텐츠 등 미래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되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Pre-IPO 투자부터 상장 지원, 공모주 및 상장 이후 투자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금융 구조도 강화한다.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전문 금융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이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핵심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코스닥·벤처 시장 지원 체계를 재편했다. 기존 ‘증권대행부’를 기업그룹으로 전진 배치해 상장 앞둔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기업금융 전담 직원(RM)들이 현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코스닥 시장 연착륙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 역량을 활용해 코스닥 신기술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 제공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