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총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과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비록 5조원 클럽 입성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견조한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3대 목표 중 하나인 50% 환원을 조기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총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9716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늘어났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전 분기보다 줄었으나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체력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비용 관리,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이 힘을 보탰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등 핵심 거점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보며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해외 부문 손익은 824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전 기준으로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손익 1조원을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으로 책정됐다. 현금배당 1조2500억원과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더해 총 주주환원 금액은 2조5000억원에 이른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마쳤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취득을 의결했다. 해당 주식은 7월까지 모두 사들여 주당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