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두드러기, 가려움과 팽진 반복된다면 원인부터 살펴야 [김민상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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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두드러기, 가려움과 팽진 반복된다면 원인부터 살펴야 [김민상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0 09:00

[Hinews 하이뉴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피부 변화와 참기 힘든 가려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의 특성과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적절한 관리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증상 양상과 지속 기간에 따라 구분되며, 개인의 체질과 면역 상태에 따라 치료 접근 역시 달라질 수 있어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의 주된 증상은 피부가 하얗거나 붉게 부풀어 오르는 팽진, 가려움 등이 있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 타인에게 보이기 어려운 민감한 부위를 포함하여 신체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초기에는 그 증상이 약할 수 있지만, 점차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참기 힘들어지는 가려움은 밤에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돼 출혈 및 흉터 등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각종 세균이 침투해 2차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민상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대표원장
김민상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대표원장

두드러기는 보통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대략 6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반해 만성 두드러기는 발병 후 여러 번 반복하여 증상이 나타나 고통을 줄 수 있다.

두드러기는 발병 원인과 증상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얼음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의 발병 원인을 소화기 계통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장을 비롯해 내부 소화기 문제를 개선 및 치료하여 근본적인 두드러기 문제를 완화시키고, 추후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도록 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한다. 또한 침 치료를 병변에 직접 시술해 피부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돕고, 피부를 재생시킨다. 이외에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재 추출액을 병변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한의학적 치료는 아토피, 습진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되고 있으며, 면역력을 복구하여 피부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드러기 치료에는 일상 속 관리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숙면과 스트레스 조절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에 열을 유발하는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며 술과 담배는 자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글: 김민상 생기한의원 천안아산점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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