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에 활용되는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단일항체에 대한 콜롬비아 특허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특허는 2040년까지 보호된다.
IGF1R은 세포 성장과 생존 신호를 전달하며, 뇌를 보호하는 BBB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현을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특성을 활용해 약물 전달을 돕는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개발했다.
그랩바디-B는 기존 항체뿐 아니라 siRNA 등 다양한 모달리티 적용이 가능하며, 근육, 심장, 폐 등 말초 조직까지 전달할 수 있어 기존 약물 전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적응증을 근육 질환 등으로 확장하고, 차세대 BBB 셔틀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 GSK와 4조 1천억원 규모, 최근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3조 8천억원 규모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의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IGF1R 기반 BBB 셔틀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그랩바디-B를 다양한 표적과 모달리티에 적용하고, 신규 적응증을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를 기반으로 ABL301, ABL001, ABL111 등 9개 파이프라인을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에서 임상 및 비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일부 파이프라인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 및 글로벌 학회 발표를 통해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