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2.14.~2.18.)를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에는 고향 방문과 여행, 가족 모임이 늘면서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해외여행객은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총 24개 국가·지역이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해당 지역 방문 후 입국 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해외에서 뎅기열이 의심되는 증상(발열,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공항·항만 검역소에서 신속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시 의료기관에서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 방문자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약을 처방받아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동안 가족·친지 교류가 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다. 귀가 후 또는 식사 전 30초 이상 손을 비누로 씻고, 채소와 과일을 깨끗이 세척하며, 음식은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다수에게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은 해외 유입 위험이 있다. 여행 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긴팔·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방문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인플루엔자 B형 유행이 조기 시작되면서 연휴 기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이 중요하다. 손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설 연휴 전 접종을 마치는 것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은 질병 확산을 줄이고 연휴 동안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 핵심 수단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설 연휴에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