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건강 지침... 감염병 예방수칙 집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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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건강 지침... 감염병 예방수칙 집중 안내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9 12:42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2.14.~2.18.)를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에는 고향 방문과 여행, 가족 모임이 늘면서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해외여행객은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총 24개 국가·지역이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해당 지역 방문 후 입국 시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해외에서 뎅기열이 의심되는 증상(발열,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공항·항만 검역소에서 신속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시 의료기관에서 확인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 방문자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약을 처방받아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동안 가족·친지 교류가 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다. 귀가 후 또는 식사 전 30초 이상 손을 비누로 씻고, 채소와 과일을 깨끗이 세척하며, 음식은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설사, 구토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다수에게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왼쪽부터) ’26년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안내, 호흡기 감염병 무료검사 안내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왼쪽부터) ’26년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안내, 호흡기 감염병 무료검사 안내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은 해외 유입 위험이 있다. 여행 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긴팔·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방문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인플루엔자 B형 유행이 조기 시작되면서 연휴 기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이 중요하다. 손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설 연휴 전 접종을 마치는 것을 권장한다. 예방접종은 질병 확산을 줄이고 연휴 동안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 핵심 수단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설 연휴에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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