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증후군, 목 통증 넘어 전신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태진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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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증후군, 목 통증 넘어 전신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태진 원장 칼럼]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14:54

[Hinews 하이뉴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며 거북목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거북목증후군은 머리가 정상 위치보다 앞으로 돌출되면서 경추의 정렬이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목뼈의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이 사라지고 일자 형태로 변하면서 목과 어깨, 등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통증과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가 뻐근하거나 결리는 느낌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팔 저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개를 숙인 자세가 오래 유지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강서 제이엘정형외과의원 이태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강서 제이엘정형외과의원 이태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거북목증후군은 단순한 자세 문제로 여겨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면 경추 디스크 질환이나 경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머리 무게는 평균 4~5kg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고개가 앞으로 나올수록 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크게 증가한다.

진단은 자세 평가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경추 정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해 신경이나 디스크 상태를 함께 살펴본다. 증상의 원인이 단순 근육 문제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치료의 핵심은 잘못된 자세 교정과 생활 습관 개선이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로 맞추고, 모니터는 시선보다 약간 아래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한다. 목 주변 근육의 균형을 회복하는 재활 운동을 병행하면 자세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일상 속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누적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목과 어깨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현재 자세 상태를 점검해 전신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글 : 강서 제이엘정형외과의원 이태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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