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김평수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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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다리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김평수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15 09:00

[Hinews 하이뉴스] 허리 통증은 현대인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된 뒤 병원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허리를 구부린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진다. 이러한 부담이 누적되면 디스크가 손상되고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평수 부천 고려척척신경외과 원장
김평수 부천 고려척척신경외과 원장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초기에는 허리가 뻐근하거나 묵직한 느낌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리 저림과 당기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신경 압박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오래 앉아 있을수록 불편함이 커지는 특징을 보인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걱정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당수 환자들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조절과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척추와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체 균형 회복과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 역시 널리 활용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다. 영상 장비를 통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시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장점도 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다. 치료 이후에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글 : 김평수 부천 고려척척신경외과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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