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로봇 활용 DIEP 유방재건 10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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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로봇 활용 DIEP 유방재건 1000례 돌파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9 10:19

[Hinews 하이뉴스] 세브란스병원이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DIEP 유방재건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복부 근육을 보존하면서 지방·피부·혈관 조직을 그대로 유방으로 이식해, 기존 근육 절제 방식보다 안전성과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DIEP(Deep Inferior Epigastric Perforator flap) 유방재건술은 미세 혈관만 분리해 조직 혈류를 유지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뱃살을 활용한 최신 수술법으로, 환자의 몸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유방 재건을 가능하게 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가 DIEP 수술을 시작한 이후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수술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활용한 복막외 접근법을 개발, 조직 손상을 줄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로봇 유방 절제술 후 DIEP 재건을 시행하면 옆구리에 작은 절개만 남아 미용 효과와 회복 속도가 향상된다. 1000례 중 10% 이상이 로봇 유방 절제술 후 재건이었다.

유방재건팀 의료진들이 모여 DIEP 유방재건술 1000례 시행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유방재건팀 의료진들이 모여 DIEP 유방재건술 1000례 시행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성형외과, 유방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유방재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술 성공률 98.5%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건강 회복과 자신감 회복, 사회 복귀까지 지원받는다.

세브란스 유방재건팀은 “유방 재건은 단순 치료를 넘어 삶의 질과 자존감 회복을 돕는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치료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학제적 접근이 온전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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