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 수술, 초기 대응이 예후 좌우 [김홍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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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수술, 초기 대응이 예후 좌우 [김홍겸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4-23 13:46

[Hinews 하이뉴스] 어깨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로,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과사용하면 쉽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팔과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는 만성적인 불편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도 하지만 충분한 휴식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닌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회전근개 손상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둘러싼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돼 관절의 안정성과 다양한 움직임을 담당한다. 이 구조물에 손상이 생기거나 일부가 찢어진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하며, 발생 원인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중장년층에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하다.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내리는 과정에서는 힘이 빠지며 갑자기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도 흔하다. 노화로 인한 오십견이나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어깨 움직임에 불편함이 시작되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파열 범위가 점차 확대될 수 있고 조직 변성이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손상 범위가 넓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회전근개파열 수술은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고 필요에 따라 견봉의 돌출된 부분을 정리한다.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필수다.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와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통증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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