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 日 개입 경계에 원·달러 환율 1,479.20원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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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 日 개입 경계에 원·달러 환율 1,479.20원 '횡보'

이상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4 13:29

[Hinews 하이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령 속에 1,480원 부근에서 횡보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24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종가보다 3.20원 오른 1,4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인 1,481.00원과 비교하면 1.80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뉴욕 시장에서 1,48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진입한 뒤 한때 1,477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중 다시 반등하며 7.50원의 변동 폭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 日 개입 경계에 원·달러 환율 1,479.20원 '횡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호르무즈 긴장 고조에도 日 개입 경계에 원·달러 환율 1,479.20원 '횡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보트를 발견하면 즉시 사격해 격침하라고 미국 해군에 명령했다. 기뢰 제거 활동을 3배로 확대하라고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체결할 때까지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티브 잉글랜더 책임자는 시장이 휴전 유지 여부를 100%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진정한 관심사는 군사 행동 재개 여부라고 말했다.

일본 외환당국도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한 행사에서 환율 개입과 관련해 전적인 자유재량권을 갖고 있으며, 시장은 어떤 시나리오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160엔 선을 목전에 둔 159.774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야간 거래를 포함한 전체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83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20달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370위안을 나타냈으며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80원에 거래됐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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