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박스 AI, 변호사시험사 전문가 수준 답안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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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박스 AI, 변호사시험사 전문가 수준 답안 구현

선택형 141문항 정답 달성… 대법원·검찰·경찰 등 주요 사법기관 기술 도입 확산

함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4 18:00

엘박스 AI, 변호사시험사 전문가 수준 답안 구현
[Hinews 하이뉴스] 엘박스(LBOX)의 법률 전용 AI가 제15회 변호사시험에서 정답률 94%를 기록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엘박스 AI는 공법, 형사법, 민사법 선택형 시험 150개 중 141개를 맞히며 합격선을 크게 상회했다.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법률 전문직에 요구되는 정교한 문제 해결력을 확인한 사례다.

사례형 시험에서는 528점을 획득해 글로벌 범용 AI 모델 대비 최대 218점 높은 성적을 냈다. 채점 기준은 EACL 2026 학회에서 발표된 엘박스의 평가론에 기반하여 자체적으로 수행됐다. 사실관계를 법리에 포섭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서술하는 과정에서 범용 AI와 유의미한 성능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민사집행법상 청구이의의 소, 권한쟁의심판 등 난이도 높은 쟁점을 정확히 포착했다. 사실관계를 구조화한 뒤 요구사항에 맞춰 법리를 구성하고 답안을 완결성 있게 도출했다. 이는 변호사 실무 과정에서 필수적인 복합적 사고 능력을 AI가 구현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2025년 하반기 단행한 에이전틱 AI 구조 전환의 기술적 성과다. 전문가의 법률 문제 해결 흐름인 사실관계 정리와 법리 구성을 단계별 추론 과정으로 체계화했다. 에이전틱 AI는 쟁점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각도에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공공 영역에서의 활용 사례도 확장 중이다. 대법원의 ‘재판지원 A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AI 서비스 워크플로우 설계와 성능 평가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2028년까지 진행되는 본 사업을 통해 법원 특화 지능형 리서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업무에도 엘박스 기술이 도입됐다. 2025년 8월 대검찰청과 검사 전용 AI 제공 계약을 맺었으며, 경찰청 판례 검색 서비스 공급사로 3년 연속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법기관의 신뢰는 엘박스 AI의 법률적 정확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는 지표다.

국내 변호사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고객사 수는 1,600여 개에 이른다. 학문적으로도 EMNLP, NAACL 등 세계적 자연어처리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며 법률 AI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실질적인 실무 도움과 학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진 대표는 “LLM 추론 능력을 활용한 에이전틱 AI가 법률 업무 혁신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법률 전문가의 문제 해결 로직을 모사한 에이전트 설계가 이번 시험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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