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6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 Shine_빌리(김우진), 미세스 윌킨슨(최정원) 제공=신시컴퍼니
[Hinews 하이뉴스] 토니상 10개 부문, 올리비에 어워즈 5개 부문 등 85개가 넘는 트로피로 '21세기 최고의 뮤지컬'로 꼽혀온 〈빌리 엘리어트〉가 5년 만에 한국 관객 앞에 다시 섰다.
작품은 지난 4월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막을 올려 오는 7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작곡 엘튼 존(Elton John), 극본·작사 리 홀(Lee Hall), 연출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안무 피터 달링(Peter Darling) 등 웨스트엔드 거장들이 빚어낸 이 작품은 2000년 동명 영화를 본 엘튼 존이 직접 뮤지컬화를 제안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4년 영국 광부 파업이라는 무거운 리얼리즘 위에 한 소년의 예술적 각성을 포개 놓는 서사 구조와, 발레·탭·재즈·힙합·아크로바틱·포크댄스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안무는 이 작품을 단순한 가족 뮤지컬을 넘어선 예술적 성취로 평가받게 한 핵심 요소다. 2005년 영국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5개 대륙 1,200만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에서는 2010년 LG아트센터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무대화됐다.
연출 스티븐 달드리가 "마라톤을 뛰면서 햄릿을 연기하는 것과 같다"고 묘사한 빌리 역에는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네 명이 캐스팅돼 1주 단위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미세스 윌킨슨 역의 최정원과 신예 전수미, 할머니 역 박정자·민경옥·홍윤희, 아버지 역 조정근·최동원이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2010년 1대 빌리였던 발레리노 임선우가 '성인 빌리'로 16년 만에 합류해 '드림 발레' 장면에서 어린 빌리들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