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인공관절 치환술 적용이 어려운 중장년 어깨 환자를 위한 수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가 나왔다.
곽재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견·주관절학회 소속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MRCT) 환자의 수술적 치료 옵션을 분석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영문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CiOS) 최신호에 실렸다.
인공관절 치환술 적용이 어려운 중장년 어깨 환자를 위한 수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힘줄로 이뤄진 근육 조직이다. 광범위 파열이 생기면 힘줄 퇴행·근육 위축·혈류 감소 등 복합적인 생체역학적 변화가 일어나 치료가 까다롭다. 고령 환자에게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주로 쓰이지만, 활동량이 많은 45~64세 중장년 환자에서는 인공관절 적용에 한계가 있어 임상 현장에서 치료법 선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관절 가동범위가 유지된 중장년 환자군에 초점을 맞춰 인공관절 치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수술 전략을 정리했다. 생물학적 보강술·중간 삽입 이식술·상관절막 재건술·극상근 전진술·이두건 재배치술·건 이전술·견봉하 풍선 삽입술 등 7가지 수술 기법의 임상적 근거를 분석했다. 이 중 패치 보강술을 포함한 중간 삽입 이식술을 심층 평가했다. 봉합한 회전근개 부위를 생물학적 또는 합성 패치로 보강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재파열 위험을 줄이는 방식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곽재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곽재만 교수는 "고령이 아닌 환자의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은 아직 정해진 표준 치료법이 없는 영역"이라며 "환자의 연령·활동 수준·조직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