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있으면 꼭 필요한 검사,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하는 대장암 예방의 시작 [김우중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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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있으면 꼭 필요한 검사,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하는 대장암 예방의 시작 [김우중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19 16:11

[Hinews 하이뉴스]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 준비 과정에 대한 부담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장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대장내시경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 예방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검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용종이나 염증, 출혈 등 다양한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용종 중에서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병변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제거하는 과정 자체가 대장암 예방으로 이어진다.

검사의 필요성은 나이와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일정 연령 이상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하지만 가족력이나 생활 습관, 기존 장 질환 여부 등에 따라 더 이른 시기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혈변, 복통, 배변 습관 변화와 같은 증상이 반복될 경우에는 지체하지 않고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김우중 화성 비전성모내과의원 원장
김우중 화성 비전성모내과의원 원장

대장내시경에 대한 부담감은 주로 검사 전 준비 과정에서 비롯된다. 장을 깨끗이 비우기 위한 장정결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용 방법이 개선된 장정결제가 사용되면서 불편함이 이전보다 줄어든 편이다. 또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준비 과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검사 자체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진정내시경을 통해 검사 중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검사 도중 발견된 용종은 즉시 제거가 가능하며, 별도의 추가 시술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기 발견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른 검사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검사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용종이 발견되었거나 제거된 경우에는 추적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과도한 음주나 가공식품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은 비교적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존재하고, 전 단계 병변인 용종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은 단순히 질환을 확인하는 검사에 그치지 않고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검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번거로움으로 미루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대장 질환의 진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김우중 화성 비전성모내과의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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