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병원 기록 없는 영유아 전수 방문...아동 학대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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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병원 기록 없는 영유아 전수 방문...아동 학대 선제 차단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22 10:41

[Hinews 하이뉴스] 병원 기록 하나 없이 자라는 아이가 있다면 무엇을 의미할까. 홍천군이 이 질문에서 출발해 위기 영유아 선제 발굴에 나선다.

홍천군은 7월 10일까지 관내 6세 이하 의료 미이용 아동 3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e아동행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등 의료 이용 기록이 없는 아동의 건강과 양육 환경을 직접 확인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홍천군청 전경 <사진=홍천군 제공>
홍천군청 전경 <사진=홍천군 제공>

기존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0~18세 위기 아동을 폭넓게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올해 2~3분기에는 의료 이용 기록이 없는 6세 이하 아동에 행정력을 집중해 더 이른 시기에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읍면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양육환경과 복지서비스 필요 여부를 살핀다. 군은 아동 대면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방문 사진·확인서 등 현장 확인 자료를 철저히 확보할 방침이다. 사례 관리 이력이 있거나 의료 미이용 사유가 2종 이상인 2세 이하 영유아 가구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 인력이 동행한다.

방문 결과 양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된 가정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거나 아동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방문 조사 후에는 내부 사례 회의 또는 군청 담당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조치를 결정해 임의 종결을 최소화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아동 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 발굴은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필요한 가정에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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