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이후 골다공증·심혈관 질환 위험 함께 살펴야 [최태웅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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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이후 골다공증·심혈관 질환 위험 함께 살펴야 [최태웅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05 11:46

[Hinews 하이뉴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은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더욱 민감하게 체감하는 시기로 꼽힌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온 변화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안면홍조와 열감, 식은땀,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로, 대표적으로 안면홍조와 발한, 수면장애, 피로감,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밤사이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거나 식은땀이 반복되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함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평소보다 불편함을 크게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는 시기다.

최태웅 의정부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최태웅 의정부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갱년기 증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상이 반복된다면 현재 건강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나 수면장애, 피로감, 우울감 같은 변화가 이어질 경우 갱년기 증상뿐 아니라 갑상선질환, 빈혈,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갱년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와 함께 골밀도 저하가 나타나기 쉬워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혈관 탄력 변화로 인해 심혈관 질환 위험 역시 커질 수 있다.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갱년기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갑상선 기능 등 다양한 건강 지표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단순히 갱년기 증상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점검하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 과정이지만 증상을 방치할 경우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해 몸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필요한 검진과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건강한 중년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최태웅 의정부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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