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치료 후 자외선 차단,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 [김태연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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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치료 후 자외선 차단,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 [김태연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09 16:48

[Hinews 하이뉴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존 색소가 짙어지거나 새로운 색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색소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욱 민감한 상태가 될 수 있어 치료 자체만큼이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색소 질환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보이는 갈색 반점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미처럼 피부 깊은 층까지 색소가 분포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근깨나 검버섯, 염증 후 색소침착 등 발생 원인과 깊이도 다양하다. 따라서 같은 색소로 보이더라도 피부 상태와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법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색소치료가 시행되고 있지만 치료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색소가 다시 짙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치료 후 피부는 일시적으로 외부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멜라닌 생성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태연 아미스킨의원 명동점 원장
김태연 아미스킨의원 명동점 원장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날이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UVA와 UVB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색소 형성과 피부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UVB는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 노출이 반복되면 색소 질환의 재발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단순히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선크림을 아침에 한 번 바른 뒤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계절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쉽게 지워질 수 있으며,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간격으로 덧바르는 관리가 필요하다.

색소치료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한 양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전체에 고르게 도포하고 귀 주변이나 목 부위처럼 놓치기 쉬운 부위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 물리적인 차단 수단을 병행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직후 피부가 예민한 상태에서는 강한 스크럽이나 자극적인 화장품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장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자극이 가해질 경우 염증 후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보습 관리와 함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 질환은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모든 관리가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피부 타입과 생활습관, 자외선 노출 환경 등에 따라 경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후 관리 여부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색소치료 이후에는 피부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자외선 차단과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김태연 아미스킨의원 명동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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