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초여름이 되면 남모를 속앓이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남성들이 급증한다. 바로 남성의 가슴이 여성처럼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여성형 유방증(이하 여유증)’ 환자들이다. 여유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적 위축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동안의 여유증 수술이 단순히 비대해진 유선과 지방을 깎아내는 ‘1차원적 치료’에 머물렀다면, 최근 의료계는 환자 개인의 체형 조건과 필요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여유증 수술 접근이 변화하고 있다.
황인성 하이스트비뇨의학과 원장
◇ "남성의 지방층은 다르다"...섬유질 많고 단단한 조직 특성 고려해야
여유증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비대해진 유선 조직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동시에 유륜 주변의 지방을 매끄럽게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남성의 체형은 여성과 완전히 다른 해부학적 특성을 지닌다.
남성의 지방층은 여성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조직이 매우 단단한 텍스처(Texture)를 가지고 있다. 남성 지방층의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수술 계획 수립이 중요한 이유다.
특히 최근 병원을 찾는 2030 환자들은 단순한 질환 개선을 넘어,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과 ‘미적 완성도’를 강력히 원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환자의 가슴 상태, 지방의 밀도, 피부 탄력에 맞춰 최적의 장비를 선별·조합하는 과학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수술 장비 선택
여유증 수술에서는 비대해진 유선 조직 제거와 함께 지방 제거 방식, 피부 탄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 환자의 가슴 상태와 지방 밀도, 피부 탄력에 따라 적합한 장비와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구체적인 수술 방향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유증 수술은 장비와 술기의 조화가 중요하다. 사전 검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 방향을 설계하고, 개인별 체형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만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