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여러 곳에 동전 모양 탈모반...다발성 원형탈모 초기 관리 중요 [강상우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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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여러 곳에 동전 모양 탈모반...다발성 원형탈모 초기 관리 중요 [강상우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1:13

[Hinews 하이뉴스]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두피 여러 곳에서 동전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를 발견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위로 몸이 지치고 피로가 쌓이기 쉬운 여름철에 이런 탈모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발성 원형탈모는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동전 크기의 매끈한 탈모반이 두피 곳곳에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한두 개로 시작했다가 빠르게 늘기도 해, 거울을 볼 때마다 불안과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원형탈모는 면역 체계가 모근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 균형 변화에 더해,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는 자율신경 불균형과 회복의 바탕이 되는 기혈 부족이 겹치면 탈모반이 여러 곳으로 번지기 쉽다고 본다.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

여러 곳에 동시에 나타나는 다발성 원형탈모는 단순한 두피 문제라기보다 몸의 면역과 스트레스 상태가 함께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와 전신의 균형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 된다.

다발성 형태는 단발성보다 범위가 넓어지기 쉽고, 적절한 치료 없이 두면 탈모반이 서로 합쳐지거나 더 넓은 부위로 확산될 수 있다. 면역과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는 만큼 초기에 몸과 두피를 함께 살피는 관리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쌓인 열과 긴장을 풀고 면역과 두피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진행 양상과 스트레스 정도를 종합적으로 살펴 한약, 약침, 두피 관리 등을 병행하며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생활관리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과 두피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셋째, 가벼운 운동과 휴식으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넷째, 강한 자외선과 잦은 펌·염색 등 화학 시술은 자제하는 것이 두피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발성 형태는 초기에 두피와 몸의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회복에 중요하다. 동전 모양으로 빠진 자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면 병원 방문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 보는 과정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강상우 발머스한의원 일산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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