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불면증과 어지럼증, 수면장애 원인 찾아 치료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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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불면증과 어지럼증, 수면장애 원인 찾아 치료로 극복해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2:06

[Hinews 하이뉴스]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도 아침부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거나 하루 종일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불면증이나 수면장애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직장 스트레스와 교대근무, 학업 부담,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불면증 치료, 어지럼증 원인, 잠이 안 올 때, 수면장애 극복방법 등을 검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 전문 병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21년 약 70만 명 수준에서 2024년에는 약 13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충분한 수면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깊은 잠'이라며, 수면의 질이 떨어질 경우 신체 회복 기능뿐 아니라 뇌 기능과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권형근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원장
권형근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원장

수면은 하루 동안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고 뇌 기능을 정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불면증이 오래 지속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어지럼증과 두통,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오지 않는 증상만 의미하지 않는다. 잠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입면장애, 자다가 반복적으로 깨는 수면유지장애,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유형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불면증과 어지럼증은 서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자율신경계 기능도 불안정해져 머리가 멍하거나 중심을 잡기 어려운 느낌, 몸이 붕 뜬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기능적인 문제로 증상이 반복되는 사례도 흔하다.

수면 부족은 두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고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쳐 긴장성 두통이나 뒷목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 이른바 브레인포그를 함께 경험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절로 나아지기만을 무턱대고 기다릴 일이 아니다.

불면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 생활 리듬의 변화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처럼 수면 중 호흡 이상이 반복되는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잠을 못 잔다는 결과만 볼 것이 아니라 원인이 무엇인지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약물에만 의존하는 치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시적으로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증상이 반복되거나 약물 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기상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낮 동안 햇빛을 충분히 쬐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침 직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카페인 음료나 늦은 시간의 음주를 피하는 것도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불면증이 반복되면서 어지럼증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개인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치료를 진행해야 수면의 질을 회복하고 어지럼증과 두통, 만성피로 같은 동반 증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글 : 권형근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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