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가전 브랜드 마이디어(Midea)의 한국 법인 마이디어코리아가 편의점 CU와 공동 개발한 바코드 인식형 조리가전 '스마트쿠커'를 지난 10월 22일부터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디어코리아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 B2B 가전 시장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마이디어코리아가 편의점 CU와 공동 개발한 바코드 인식형 조리가전 '스마트쿠커'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마이디어코리아 제공)
스마트쿠커는 마이디어의 조리가전 기술과 CU의 매장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개발한 자동 조리가전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의 조리 편의성과 품질을 높이려고 기획했다. CU는 대학가와 원룸 밀집 지역, 오피스텔 등 2030세대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약 500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설치 매장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쿠커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기능을 한 제품에 결합했다.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미리 설정한 조리법에 따라 온도와 시간, 조리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돼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약 1,000가지 조리법을 설정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신규 상품에 맞는 조리법을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먼저 가열한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기능으로 마무리하는 복합 조리 방식도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편의점 조리기기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냉동치킨과 피자, 베이커리 등 간편식의 특성에 맞춘 조리가 가능하다.
마이디어코리아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완제품 공급을 넘어 국내 유통기업의 매장 운영 환경과 요구사항을 개발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연구개발·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CU의 매장 환경과 상품 특성에 맞는 조리가전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마이디어코리아는 글로벌 사업부와 협력해 맞춤형 가전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례를 유통과 프랜차이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마이디어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CU와의 공동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마이디어의 조리가전 기술력과 국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결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실제 사업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국내 주요 유통 및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